직장인 김지연(35) 씨는 최근 퇴근 후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찾기 시작했다.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다 보니 잦은 어깨 결림과 허리 통증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. 김 씨는 “필라테스를 시작하고 자세가 바르게 교정된 느낌이 들고, 일상 피로도 줄었다”고 말한다.
필라테스는 최근 재택근무와 스마트기기 사용의 증가로 뭉친 근육 케어와 몸의 균형을 중시하는 건강 트렌드에 잘 맞는 운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. 고강도의 무리한 운동보다는 내 몸에 집중하고, 작은 움직임으로 꾸준히 변화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주목받는 이유다.
스마트밴드와 앱을 활용해 홈 필라테스 루틴을 만들거나,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매트를 깔고 동작을 따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. 필라테스는 다양한 도구(매트, 밴드, 소형 볼 등)를 활용해 경직된 부위를 풀어주면서도,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는 근육까지 고르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.
‘실생활에 녹여보는 필라테스’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. 다음은 요즘 많이 시도되는 간단한 루틴이다.
1. 출근 전 10분, TV 보며 ‘백 브릿지’(다리 들어올리기) 10회씩 3세트
2. 점심시간 스트레칭 타임에 ‘캣카우’(고양이-소 자세)로 척추 이완
3. 퇴근 후 서너 가지 매트 동작 반복, 일주일에 2~3회
4. 틈틈이 앉아서 복식 호흡 연습, 몸과 마음의 균형 찾기
전문가들은 “필라테스는 운동 강도보다는 동작의 정확성과 호흡이 중요하다”고 조언한다. 첫 시작은 전문강사의 영상, 온・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좋으며, 평소 틀어진 자세를 인식하고 제때 몸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.
필라테스는 운동 경험이 적어도, 연령대에 상관없이 슬기롭게 건강을 지키는 소박한 습관이 될 수 있다.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힘이 된다는 점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주목받는 이유다.















